J Hosp Palliat Care 2013; 16(4): 205-215
Published online December 1, 2013 https://doi.org/10.14475/kjhpc.2013.16.4.205
Copyright ©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Hye Ran Lee
Division of Hemato/Oncology,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Inje University Ilsan Paik Hospital, Goyang, Korea
Correspondence to:Hye Ran Lee
Division of Hemato/Oncology,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Inje University Ilsan Paik Hospital, 170 Juwha-ro, Ilsanseo-gu, Goyang 411-706, Korea
Tel: +82-31-910-9722, Fax: +82-31-910-7219, E-mail: leehr@paik.ac.kr
Most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 experience various physic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during their illness. In addition to pain, they commonly suffer from fatigue, anorexia-cachexia syndrome, nausea, vomiting and dyspnea. In this paper, I reviewed some of the common non-pain symptoms in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 based on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guidelines to better understand and treat cancer patients. Cancer-related fatigue (CRF) is a common symptom in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 There are reversible causes of fatigue, which include anemia, sleep disturbance, malnutrition, pain, depression and anxiety, medical comorbidities, hyperthyroidism and hypogonadism. Energy conservation and education are recommended as central management for CRF. Corticosteroid and psychostimulants can be used as well. The anorexia and cachexia syndrome has reversible causes and should be managed. It includes stomatitis, constipation and uncontrolled severe symptoms such as pain or dyspnea, delirium, nausea/vomiting, depression and gastroparesis. To manage the syndrome, it is important to provide emotional support and inform the patient and family of the natural history of the disease. Megesteol acetate, dronabinol and corticosteroid can be helpful. Nausea and vomiting will occur by potentially reversible causes including drug consumption, uremia, infection, anxiety, constipation, gastric irritation and proximal gastrointestinal obstruction. Metoclopramide, haloperidol, olanzapine and ondansetron can be used to manage nausea and vomiting. Dyspnea is common even in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 without lung disease. Opioids are effective for symptomatic management of dyspnea.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for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 we should try to ameliorate these symptoms by paying more attention to patients and understanding of management principles.
Keywords: Fatigue, Anorexia, Cachexia, Nausea, Vomiting, Dyspnea, Terminal care, Palliative care
말기암환자들은 암의 진행으로 인한 여러 가지 육체적, 정신적 증상들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 여러 가지 증상들은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바라는 편안하게 삶을 마감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이제는 양질의 완화치료가 암환자의 표준치료로 정착하고 있고, 완화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증상의 경감이다(1). 말기 암에서 흔히 보이는 10가지 증상으로는 통증,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기력부족(lack of energy), 구강건조, 변비, 조기포만감, 호흡곤란, 체중감소이다(2). 이 증상들 중 통증이 말기암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다른 신체적 증상 또한 통증 못지 않게 말기암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떤 보고에 의하면 암환자를 가장 괴롭히는 고통 1, 2위로 피로감, 식욕부진을 꼽았고, 이들 증상은 실제로 95% 이상의 말기암환자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2). 암환자에서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비특이적이고 주관적인 증상이라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치료하기란 쉽지 않으며, 특히 말기암환자의 경우는 더욱 더 그러하다(3). 말기암환자에서 보이는 다양한 증상들은 여러 기전 및 원인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는 가역적인 원인도 있다(1,3,4). 따라서 의사는 문진과 신체 진찰, 환자 및 보호자와 협의된 한도 내에서 몇몇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이들 증상을 완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암환자의 다양한 증상을 개별 증상의 접근에서 이 증상들을 묶어 증상군(symptom cluster)로 접근하여 그 기전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 가고있다(5,6). 이런 증상군은 면역반응과 사이토카인의 변화, 호르몬과 뇌신경 전달물질의 변화등으로 그 기전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증상군에 따른 기전에 촛점을 맞추어 개발된 약물은 없다(5).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최신 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eork) 권고안을 중심으로 개별 증상에 따른 기전 및 치료 가능한 원인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가능한 치료 방법 또는 관리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논문에는 주로 말기암환자를 중심으로 기술하였지만 말기 암이 아닌 환자에게도 해당되는 경우가 있음을 말하고 싶다.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런 증상들을 잘 이해하고 치료 가능한 원인을 찾아 증상을 조절하고 관리하여 암환자들에게 좀더 세심하고 적극적인 완화치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 마지막을 좀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피로감이란 무기력, 쇠약이란 단어와 종종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암 관련 피로란 암환자들을 괴롭히고, 지속적이며 신체적, 감정적, 인지적 피곤함과 소진감의 주관적 증상이다. 이 증상은 말기암환자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주소이며 최근의 활동과 관련없이 휴식으로 호전되지 않는 에너지의 고갈로, 환자들은 많은 잠으로 보충하려는 경향이 있기도하다. 또한, 환자들은 이 자각 증상에 대해 피로감으로 느끼지 못하고 일상 생활의 활동을 끝마치기가 힘들다. 때로는 신체적 쇠약감뿐만 아니라 정신력의 감소와 동반되기도 한다(1,4). 따라서 암 관련 피로감은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인 요소를 포함한 종합적인 증상이다(1-4). 피로감은 정상인 군에서는 약 6%의 발생률을 보이는 반면, 초기 암환자에서는 15∼50%에서 발생하며, 암이 진행함에 따라 이 증상의 발생률도 증가하게 되어 말기암환자에서는 90% 이상에서 피로감이 나타난다고 보고된다(2,3). 또한 암환자에서 심하게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 피로감이 없거나 약간 느끼는 경우보다 생존기간이 짧다고 한다(7). 따라서 피로감은 말기암환자에서 매일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데 가장 큰 주역이면서, 동시에 생존기간을 추정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임상에서는 이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여겨 흔히 무시되어 간과되는 경향이 있고, 그러다 보니 말기암환자들도 의사에게 이런 증상을 적극적으로 호소하지 않는게 현실이다(1). 암 관련 피로감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올 수 있는데, 이를 악화시키거나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 가능한 원인들을 찾아 교정하여 피로감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치료 가능한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빈혈이다(1,3,4). 빈혈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출혈이나 용혈, 신장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또 암세포 자체의 골수 침윤 등에 의해 조혈작용이 억제되어 야기될 수 있으며, 영양부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약물의 부작용, 특히 안정제의 경우 피로감을 줄 수 있고,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도 치료 가능한 피로감의 원인이 된다. 많은 말기암환자들이 우울증이나 불안감이 있는데 이 우울증이나 불안감도 이의 치료 가능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도 통증을 조절하면 피로감의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영양상태의 부족이나 불균형 또한 이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교정해 줄 수 있으면 교정하는 것이 좋다. 그 이외에 내과적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알코올 중독, 심장질환, 내분비 질환(갑상선 기능저하증, 성기능부전, 부신기능부전), 위장관 기능 장애, 간기능 장애, 감염, 폐질환, 신장질환 등이 동반된 경우도 피로감이 올 수 있다(Table 1)(1,3,4). 하지만 많은 경우, 암 관련 피로감의 가역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다. 암 관련 피로감은 이러한 가역적인 원인 이외에 여러 기전으로 제시되어 설명되고 있지만 완전하게 이해되지는 못하고 있다(3,4).
Table 1 Reversible Causes and Management of Cancer-related Fatigue.
Reversible causes of cancer-related fatigue |
Anemia |
Medication/side effects |
Sleep disorder |
Depression and anxiety |
Pain |
Nutritional deficits/imbalance |
Medical comorbidities |
Alcohol/substance abuse |
Cardiac dysfunction |
Endocrine dysfunction (hypothyroidism, hypogonadism, adrenal insufficiency) |
Gastrointestinal dysfunction |
Hepatic dysfunction |
Infection |
Pulmonary dysfunction |
Renal dysfunction |
Management of cancer-related fatigue |
1. Energy conservation: set priorities, schedule activity at times of peak energy, labor-saving and assistive devices, eliminate nonessential activity, structured daily routine |
2. Use distraction: games, music, reading, socializing |
3. Activity enhancement |
4. Psychosocial intervention |
5. Pharmacologic intervention Corticosteroid: dexamethasone 4 mg or prednisone 20 mg Psychostimulant: methylphenidate 10~30 mg/day, modafanil 50~200 mg/day |
Source 1: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practice guidelines [Internet]. Version 1. Fort Washington, PA;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2013. 2013 for Cancer-related fatigue [cited 2013 Oct 19]. Available from:
암 관련 피로에 관하여 제시되고 있는 기전은 암 관련 피로뿐 아니라 암 관련 증상군의 전반적인 기전으로도 설명되고 있다(5,6). 따라서 여기에서 설명하는 기전은 단지 암 관련 피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제시되고 있는 암 관련 증상의 기전을 보면 다음과 같다(5,8,9).
피로감이란 주관적 경험이라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어렵다. 따라서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을 적절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도구가 필요하다. 환자가 겪고 있는 증상을 목록화하여 환자 자신이 체크하게 하고 증상의 정도를 수치화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설문지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5). 환자의 피로감이 환자의 일상생활과 환자의 삶의 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설문지 조사, 문진과 신체검사로 이 피로감을 체계적으로 평가한다. 모든 환자를 병원 첫 방문 때에 스크린하고 규칙적인 간격으로 재평가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10). NCCN 권고안에 따르면 환자의 피로도의 정도를 0부터 10까지의 스케일로 나누어, ‘0’ 없음, ‘1∼3’은 약간의 피로, ‘4∼6’은 중간 정도의 피로, ‘7∼10’은 심한 피로, ‘10’은 가장 극심한 피로로 평가한다(10). 이 외에도 피로도를 측정하는 Brief Fatigue Inventory 방법을 이용하여 피로도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11). Brief Fatigue Inventory는 국내에서 한글로 번역되어 BFI-K (Brief Fatigue Inventory-Korea)로 사용되는데, 역시 스케일로 측정하고 피로도가 가장 높으면 10점, 피로도가 가장 낮으면 0점이다(12). BFI-K는 9가지 설문으로 구성되며 최근 24시간 이내에 가장 심할 때의 피로도, 피곤을 느끼는 빈도, 현재의 피로도, 피로가 최근 24시간 이내에 업무, 사회생활 등을 함에 있어서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 등을 스케일로 측정한다. 피로감의 평가 시에는 철저한 문진과 신체검사가 동반되어야 한다. 우선 암의 상태와 치료, 복용중인 약물 등을 알아야 하고, 피로의 시작과 패턴, 지속시간, 시간에 따른 변화, 관련이 있거나 완화시켜주는 인자, 활동성에 지장을 주는 여부와 그 정도 등이 포함된 피로감의 정밀한 문진도 필요하다(1,4,10).
암은 소모성 증후군(wasting syndromes)이다. 이 증후군은 식욕부진, 근육과 지방을 포함하는 체중감소 또는 악액질, 때로는 피로감이 동반된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다. 악액질은 점진적인 체중감소에 의해 특징 지워지는 다양한 요소를 가진 증후군으로 반드시 식욕부진과 동반하지는 않는다(1,3,4). 암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체중감소는 암환자의 30∼80%에서 발생하며, 그 중 15%에서는 원래 체중의 10% 이상까지 심하게 감소하기도 한다. 췌장암과 위암환자에서 체중감소가 가장 흔하고, 반면에 비호지킨성 림프종이나 유방암, 육종환자에서는 체중감소의 빈도가 낮다(16). 암환자의 감소된 칼로리 섭취와 함께 동반된 암의 과대사상태(hypermetabolic state)는 신체의 급격하고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온다. 이런 변화는 암이 진행되고 있고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암시를 환자와 가족에게 주게 되어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다(4). 식욕부진 환자에서도 치료 가능한 가역적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구내염, 구강 캔디다증, 구강건조, 변비, 심한 통증과 호흡곤란과 같이 조절이 안 되는 증상, 섬망, 오심 구토, 우울증, 위장관 운동기능 장애, 역류성 식도염, 내분비 장애(갑상선기능 이상, 고칼슘혈증) 등이 포함될 수 있다(Table 2)(1,3,4).
Table 2 Reversible Causes and Management of Anorexia-cachexia.
Reversible causes of anorexia |
Stomatitis, oral candidiasis |
Dry mouth |
Constipation |
Uncontrolled severe symptoms such as pain or dyspnea |
Delirium |
Nausea, vomiting |
Depression |
Gastroparesis, reflux esophagitis |
Endocrine disorder (thyroid dysfunction, hypercalcemia) |
Management of anorexia-cachexia |
1. Provide patient and family education about the pathophysiology of the anorexia and cachexia in terminal stage, and ineffectiveness of forced hydration and feeding |
2. Provide family with alternative ways of caring for the patient (mouth care, massage, reading, music) |
3. Eliminate dietary restriction: allow the patient to choose favorite foods and fluids |
4. Reduce portion size and eliminate foods whose odor the patient find unpleasant |
5. Provide support to patient and family regarding emotional and psychological aspects of withdrawal of nutritional support |
6. Provide information that withdrawal or withholding of enteral or parenteral nutrition is ethically permissible, it will not cause exacerbation of symptoms and may improve some symptom |
7. Pharmacologic intervention Megesterol acetate 400~800 mg/day Prednisone 10~20 mg bid Dronabinol 2.5 mg bid Oxandrone 10 mg bid |
Source 1: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practice guidelines [Internet]. Version 2. Fort Washington, PA;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2013. 2013 for Palliative care: anorexia/cachexia [cited 2013 Oct 19]. Available from:
식욕부진은 암 관련 피로에서 설명하였듯이 피로감에서 설명한 암환자의 증상군의 기전으로 설명되고 있다. 하지만 암환자 증상군에 추가해 식욕부진에 대한 몇가지 자세한 기전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악액질의 기전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에너지와 기질대사(substrate metabolism)에서의 변화: 종양세포에 의해 생산된 proinflammatory cytokines (interleukins, interferon-γ, TNF-α, NFK-β) 특히, IL-1α IL-1β, IL-6, TNF-α, TNF 때문에 근육과 지방 대사에 장애를 일으킨다. (2) 종양에서 생산된 지질 분해요소와 단백질 분해요소, 호르몬 이상: 암환자의 단백질, 지질, 당대사의 변화가 음식섭취로 인해 발생한 에너지의 소모와 비효율적 에너지의 사용을 가져온다. (3) 세포성장에 필요한 영양분 결핍 및 칼로리 섭취의 감소: 암세포로부터 영양분을 빼앗기며 음식물 섭취의 감소로 인한 칼로리 감소가 악액질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복합적이고 복잡한 과정에 의해 근육량 및 지방이 점차적으로 감소되어 악액질이 된다(17,18).
우선 영양 상태를 문진 및 신체 검사를 통해 평가하는데. 즉, 식욕부진의 존재, 조기포만감, 오심, 구토, 구내염 등 가역적 원인이 있는지 평가한다(Table 2). 체중감소는 시간에 따른 체중변화의 퍼센트가 특히 중요하다. 1주 내에 2% 이상의 체중감소는 의미가 있는데, 이는 3개월에 걸쳐 발병 전 체중의 7.5% 이상의 체중감소와 비슷하다. 신체검사에서 영양학적 영향의 증상을 나타내는 증후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체중 측정뿐만 아니라 근육의 소실, 힘, 움직임 등을 살펴보며 근육량같은 신체성분 조사도 도움이 된다(3).
Megestrol acetate는 합성 경구 프로제스틴 제제로서 용량과 비례하여 식욕을 촉진시킨다. 한 연구에 의하면 megesterol acetate 100∼1,600 mg/day이 체중을 증가시키고, 식욕, 칼로리 섭취, 웰빙센스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하는데, 이 연구에서 체중의 증가는 지방성분의 증가에 기인하였다(20). NCCN 권고안에서는 megesterol acetate 400∼800 mg/day로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19). 이 약은 여러 호르몬과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남자에서는 생식샘 저하증(hypogonadism)을 일으키고, 부신기능 부전 및 당 불내성을 일으킬 수도 있고, 혈전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투여해야 한다(4).
Dronabinol (Marinol)은 합성 cannnabinoid로서 마리화나의 활성제제이다. 항구토제로 사용되었고 식욕과 기분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보고 되었지만 체중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1,21). 이 약은 혼동, 불쾌감, 어지러움증 같은 다른 신경정신 증상을 나타낼 수 있고, 고령의 환자에서는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1,4). 식욕촉진제로서 megestrol 단독 투여와 dronabinol 단독 투여, 또는 두 약의 병합투여를 연구한 임상시험에서 megesterol acetate 800 mg이 dronabinol 2.5 mg보다 월등히 식욕촉진과 체중 증가에 효과를 보였고, 병합투여는 megestrol 단독 투여에 비해 어떤 이득도 보여주지 않았다(22). 이 약은 국내에서는 시판되지 않는다.
Corticosteroid는 전반적인 웰빙센스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오심, 쇠약감, 그리고 뼈와 장기의 전이 때문에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더욱 효과적이다. Dexamethasone 4∼16 mg 경구 투여할 수 있고 4∼6주 동안 사용 후에는 치료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1). 미국 NCCN권고안에서는 prednisone 10∼20 mg bid을 권하고 있다(19).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말기 암이 아닌 여명이 길게 예상되는 환자에게는 부작용을 생각하여 신중하게 투여해야 하며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최소의 효과적인 용량으로 줄여서 유지해야 한다(23).
Androgens (e.g., oxandrolone, nandrolone)은 비소세포 폐암으로 항암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nandrolone 200 mg 근육 주사와 placebo를 비교한 연구에서 nandrolone 치료군이 체중과 혈색소 모두 더 잘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24). 진행성 상부위장관 암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oxandrolone의 전향적 무작위 연구에서는 oxandrolone 치료군에서 체중과 근육양을 현저히 증가되었다고 보고하였다(25).
오메가-3 지방산은 암성 악액질의 원인인 사이토카인 생산을 감소시키고 단백질 분해를 유발하는 당단백의 저해를 일으켜 결과적으로 ubiquitin/proteasome 유발 근육의 분해를 억제한다고 알려졌다(26).
암환자의 60%가 오심을 느끼고 30%가 구토를 한다(4). 주로 오심 구토는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치료와 관련되어 발생하지만, 말기암환자에서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오심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진행암으로 입원한 환자의 약 50%에서 이 증상을 호소한다고 한다(2). 오심 구토의 원인 중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는 가역적인 원인으로는 약물에 의한 것, 요독증, 감염, 불안감, 변비, 위자극, 상부위장관 폐쇄, 전해질 불균형 등이다(Table 3)(1,4). 1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보면 오심 구토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음식물의 위 저류(impaired gastric emptying), 화학적, 대사적 요인(약물, 장기부전, 전해질 이상, 감염), 장 폐쇄 등이었다(27). 다른 가능한 원인을 살펴보면 뇌 전이 또는 뇌수막 전이로 인해 뇌압이 상승하거나 직접적인 chemoreceptor trigger zone (CTZ) 효과로 오심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1). 뇌의 CTZ, 대뇌피질, 전정기관, vomiting center와 위장관이 오심 구토를 일으키는 주요 기관이며, 오심 구토를 매개하는 신경전달 물질로는 세로토닌, 도파민, 아세틸콜린, 히스타민이다. 오심 구토의 가능한 원인은 이처럼 다양하므로 원인에 맞추어 치료해야 한다(1).
Table 3 Potentially Reversible Causes of Nausea and Vomiting.
Potentially reversible causes of nausea and vomiting |
Drugs (digoxin, phenytoin, carbamazepine, tricyclic antidepressant. opioids, NSAIDs) |
Uremia |
Infection |
Anxiety |
Constipation |
Gastric irritation |
Gastric outlet obstruction |
Hypercalcemia |
Management of non-specific nausea and vomiting |
1. Haloperidol 5~15 mg/day |
2. Metoclopramide 40~60 mg/day |
3. Olanzapine 5~10 mg/day |
4. Ondansetron 8~24 mg/day |
5. Lorazepam 0.5~1 mg Q 4 hr prn (if, anxiety) |
4. Dexamethasone 4~8 mg TID or QID (in case of CNS metastasis) |
Source 1: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practice guidelines [Internet]. Version 2. Fort Washington, PA;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2013. 2013 for Palliative care: nausea/vomiting [cited 2013 Oct 19]. Available from:
치료는 원인에 맞추어야 하지만, 여러 항구토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NCCN 권고안에 의하면 우선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현재 사용중인 약물을 검토하여 불필요한 약물을 중단한다. Digoxin, phenytoin, carbamazepine, tricyclic antidepressant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혈중 농도를 확인한다. 약물로 인한 위장관 장애라면 프로톤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나 metoclopramide를 사용한다. Opioid에 의한 것이라면 oipoid 종류를 바꾸어 보거나, 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다른 진통제를 함께 사용하여 opioid 용량의 감량을 고려해 본다(28). 위장관 폐쇄에 의한 오심 구토의 경우는 octreotide나 scopolamine 등으로 분비를 억제 할 수 있다(1,4). 위장관 운동의 저하로 생긴 경우는 프로키네틱 제(prokinetic agent)와 완하제(laxatives)를 사용한다. 고칼슘혈증, 저나트륨증, 간부전 또는 신부전 등이 오심 구토의 원인이라면 이에 대한 교정을 한다(1,3,4). 비특이적 오심 구토라면 도파민 길항제인 haloperidol 또는 metoclopramide, 또는 prochlorperazine을 사용하고, 불안감이 있다면 lorazepam 0.5∼1 mg을 4시간 간격으로 추가해 사용한다(28). 뇌 전이나 뇌수막전이는 corticosteroid, mannitol, haloperidol, diphenhydramine로 치료한다(1). 지속적인 오심과 구토에는 우선 haloperidol나 metoclopramide 또는 prochlorperazine을 투여하고, 증상이 계속되면 serotonin 길항제인 ondansetron을 추가하고, 여기에 항히스타민제나 항콜린제를 더 추가할 수 있다. 그래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corticosteroid (dexamethasone)를 추가하고, 상기 약제들의 사용에도 불응성의 오심 구토이라면 항구토제의 지속성 정맥주사나 피하주사를 고려한다(1,28). 오심 구토를 호소하는 임종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에게서 정밀 검사를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경험적 치료를 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도 있다. Cleveland clinics에서 권고하는 경험적 치료는 일차적으로 metoclopramide 10 mg tid or qid 경구 또는 40∼60 mg/24 hrs 피하 or continuous 정맥주사를 써 보고, 2차적으로 haloperidol 1 mg bid 경구 또는 5∼15 mg/24 hrs 피하 또는 지속적 정맥주사를 사용하여 본다. 그 다음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haloperidol 대신 olanzapine (zyprexa) 2.5∼5 mg 설하, 또는 ondansetron 8∼24 mg 정맥주사 또는 경구, 또는 chlorpromazine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그 다음 단계로 dexamethasone 4∼8 mg 추가를 고려해 볼 수 있다(Table 3)(4).
호흡곤란은 숨쉬기 힘들다는 주관적인 느낌으로 숨막힘의 느낌(the sensation of breathlessness), 가슴답답함, 질식, 또는 숨 쉬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 등의 표현으로도 호소한다. 진행성 암환자의 50% 이상에서 이런 증상을 호소하며, 이 증상은 통증과 같은 다른 증상과 동반된 경우가 많다(3,4). 한 연구에 의하면 산소 포화도는 증상의 심한 정도와는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이 증상이 있음에도 호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3). 호흡곤란은 짧은 생존기간의 지표로, 호흡곤란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한 암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은 12주라는 보고가 있다(29). 다른 연구에서는 암환자에서 호흡곤란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시 심박수 >100 bpm, 호흡수 >28회/min을 가진 환자는 평균 생존기간이 2주 이하로 나타나, 호흡곤란이 임박한 죽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하였다(30). 호흡곤란의 원인은 대부분이 폐암이거나 전이성 폐암,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렴이지만 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25%에서는 이 증상을 설명할 만한 폐질환이나 기저 심장질환을 찾을 수 없고, 다만 암이 진행된 경우에서 더 흔하게 볼 수 있다(3,4).
매우 심한 호흡곤란도 폐기능이상이나 신체적 디스트레스(distress) 없이 올 수 있다. 따라서 환자에게 증상을 주의 깊게 물어보고 호흡곤란 정도를 스케일로 측정한다. 0∼10의 스케일을 이용하여 ‘0’은 호흡곤란이 없는 것, ‘0’은 최악의 호흡곤란으로 호흡곤란의 정도를 객관화한다. 또한 과거의 병력 특히 흡연력, 폐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업의 위험성 등에 대해 문진한다. 항암치료력 및 현재 사용하는 약물에 관한 문진도 필요하다. 한편 컴퓨터단층촬영, 동맥혈 분석, 폐기능검사 등으로 환자의 호흡곤란 증상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3).
NCCN 권고안에 따르면 증상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환자와 가족을 교육하고 정신적, 감정적 지지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31). 또한 비약물적 방법으로 선풍기 또는 냉방, 스트레스 관리, 긴장 완화치료(relaxation therapy), 몸을 편하게 해주는 방법 등을 권고하고있다(31). 호흡곤란의 특별한 원인 없는 암환자의 호흡곤란 증상에는 opioids가 효과적이지만, 어떻게 호흡곤란의 증상을 호전시키는지에 대한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Opioids의 효과는 이 약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에서 더 효과적이며, 호흡 조절 효과는 용량에 비례한다(32). 심하고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호흡곤란을 가진 환자나, 현재 만성통증으로 opioids를 사용 중인 환자는 호흡곤란 치료를 위해 더 많은 양의 opiopids가 요구되므로, 점차적으로 용량을 올려야한다(33). Opioids는 실제 임상에서 덜 사용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opioids의 호흡억제 작용에 대한 염려 때문이다. 하지만 opioids는 호흡억제 없이 호흡곤란을 조절할 수 있다(34). Opioids의 투여 경로는 경구 또는 주사로 모두 효과가 있으나, 분무기 형태의 opioids (nebulized opioids)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치 않다(3,31). 전에 morphine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환자의 적정 시작용량은 morphine sulfate 2 mg 정맥주사(속효성 morphine 5 mg 경구) 2시간 간격이다. 24∼48시간 후 환자의 상태를 다시 평가하여 적정 용량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주사 또는 지속성 정주로 치료한다(3). 임종이 가까운 환자에서 호흡곤란이 수액등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면 수액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저용량의 이뇨제를 사용한다. 또한 lorazepam 0.5∼1 mg 경구 1시간 간격으로 필요하다면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이 약은 불안과 관련된 호흡곤란 치료에 효과적이다. 가래 등의 분비물이 많은 경우 scopolamine 0.4 mg 피하주사 4시간 간격, atropine 1% ophthalmic solution 1∼2 drops 설하투여를 할 수 있다(31). Clemens 등에 의하면 산소포화도와 호흡곤란 증상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저산소증 상태에서도 산소보다 opioids가 주관적 증상 개선을 나타냈다(35).
말기암환자들은 여러 가지 신체적, 육체적 증상으로 고통받는다. 피로감, 식욕부진, 악액질, 오심 구토, 그리고 호흡곤란 등은 말기암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이들의 삶의 질을 떨어 뜨리는 주요 원인이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의 말기암환자에서 여러 사이토카인 또는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자연적인 생리 현상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비특이적이고 주관적 증상이라 평가하기 쉽지 않아 의료진이 간과하기 쉽다. 따라서 의료진이 세심하게 좀 더 관심을 갖고 이들 증상을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증상들의 원인 중 치료 가능한 원인들을 찾아 치료하고,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는 환자상태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J Hosp Palliat Care 2013; 16(4): 205-215
Published online December 1, 2013 https://doi.org/10.14475/kjhpc.2013.16.4.205
Copyright ©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Hye Ran Lee
Division of Hemato/Oncology,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Inje University Ilsan Paik Hospital, Goyang, Korea
Correspondence to:Hye Ran Lee
Division of Hemato/Oncology,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Inje University Ilsan Paik Hospital, 170 Juwha-ro, Ilsanseo-gu, Goyang 411-706, Korea
Tel: +82-31-910-9722, Fax: +82-31-910-7219, E-mail: leehr@paik.ac.kr
Most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 experience various physic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during their illness. In addition to pain, they commonly suffer from fatigue, anorexia-cachexia syndrome, nausea, vomiting and dyspnea. In this paper, I reviewed some of the common non-pain symptoms in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 based on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guidelines to better understand and treat cancer patients. Cancer-related fatigue (CRF) is a common symptom in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 There are reversible causes of fatigue, which include anemia, sleep disturbance, malnutrition, pain, depression and anxiety, medical comorbidities, hyperthyroidism and hypogonadism. Energy conservation and education are recommended as central management for CRF. Corticosteroid and psychostimulants can be used as well. The anorexia and cachexia syndrome has reversible causes and should be managed. It includes stomatitis, constipation and uncontrolled severe symptoms such as pain or dyspnea, delirium, nausea/vomiting, depression and gastroparesis. To manage the syndrome, it is important to provide emotional support and inform the patient and family of the natural history of the disease. Megesteol acetate, dronabinol and corticosteroid can be helpful. Nausea and vomiting will occur by potentially reversible causes including drug consumption, uremia, infection, anxiety, constipation, gastric irritation and proximal gastrointestinal obstruction. Metoclopramide, haloperidol, olanzapine and ondansetron can be used to manage nausea and vomiting. Dyspnea is common even in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 without lung disease. Opioids are effective for symptomatic management of dyspnea.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for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 we should try to ameliorate these symptoms by paying more attention to patients and understanding of management principles.
Keywords: Fatigue, Anorexia, Cachexia, Nausea, Vomiting, Dyspnea, Terminal care, Palliative care
말기암환자들은 암의 진행으로 인한 여러 가지 육체적, 정신적 증상들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 여러 가지 증상들은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바라는 편안하게 삶을 마감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이제는 양질의 완화치료가 암환자의 표준치료로 정착하고 있고, 완화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증상의 경감이다(1). 말기 암에서 흔히 보이는 10가지 증상으로는 통증,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기력부족(lack of energy), 구강건조, 변비, 조기포만감, 호흡곤란, 체중감소이다(2). 이 증상들 중 통증이 말기암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다른 신체적 증상 또한 통증 못지 않게 말기암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떤 보고에 의하면 암환자를 가장 괴롭히는 고통 1, 2위로 피로감, 식욕부진을 꼽았고, 이들 증상은 실제로 95% 이상의 말기암환자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2). 암환자에서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비특이적이고 주관적인 증상이라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치료하기란 쉽지 않으며, 특히 말기암환자의 경우는 더욱 더 그러하다(3). 말기암환자에서 보이는 다양한 증상들은 여러 기전 및 원인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는 가역적인 원인도 있다(1,3,4). 따라서 의사는 문진과 신체 진찰, 환자 및 보호자와 협의된 한도 내에서 몇몇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이들 증상을 완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암환자의 다양한 증상을 개별 증상의 접근에서 이 증상들을 묶어 증상군(symptom cluster)로 접근하여 그 기전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 가고있다(5,6). 이런 증상군은 면역반응과 사이토카인의 변화, 호르몬과 뇌신경 전달물질의 변화등으로 그 기전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증상군에 따른 기전에 촛점을 맞추어 개발된 약물은 없다(5).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최신 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eork) 권고안을 중심으로 개별 증상에 따른 기전 및 치료 가능한 원인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가능한 치료 방법 또는 관리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논문에는 주로 말기암환자를 중심으로 기술하였지만 말기 암이 아닌 환자에게도 해당되는 경우가 있음을 말하고 싶다.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런 증상들을 잘 이해하고 치료 가능한 원인을 찾아 증상을 조절하고 관리하여 암환자들에게 좀더 세심하고 적극적인 완화치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 마지막을 좀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피로감이란 무기력, 쇠약이란 단어와 종종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암 관련 피로란 암환자들을 괴롭히고, 지속적이며 신체적, 감정적, 인지적 피곤함과 소진감의 주관적 증상이다. 이 증상은 말기암환자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주소이며 최근의 활동과 관련없이 휴식으로 호전되지 않는 에너지의 고갈로, 환자들은 많은 잠으로 보충하려는 경향이 있기도하다. 또한, 환자들은 이 자각 증상에 대해 피로감으로 느끼지 못하고 일상 생활의 활동을 끝마치기가 힘들다. 때로는 신체적 쇠약감뿐만 아니라 정신력의 감소와 동반되기도 한다(1,4). 따라서 암 관련 피로감은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인 요소를 포함한 종합적인 증상이다(1-4). 피로감은 정상인 군에서는 약 6%의 발생률을 보이는 반면, 초기 암환자에서는 15∼50%에서 발생하며, 암이 진행함에 따라 이 증상의 발생률도 증가하게 되어 말기암환자에서는 90% 이상에서 피로감이 나타난다고 보고된다(2,3). 또한 암환자에서 심하게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 피로감이 없거나 약간 느끼는 경우보다 생존기간이 짧다고 한다(7). 따라서 피로감은 말기암환자에서 매일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데 가장 큰 주역이면서, 동시에 생존기간을 추정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임상에서는 이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여겨 흔히 무시되어 간과되는 경향이 있고, 그러다 보니 말기암환자들도 의사에게 이런 증상을 적극적으로 호소하지 않는게 현실이다(1). 암 관련 피로감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올 수 있는데, 이를 악화시키거나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 가능한 원인들을 찾아 교정하여 피로감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치료 가능한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빈혈이다(1,3,4). 빈혈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출혈이나 용혈, 신장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또 암세포 자체의 골수 침윤 등에 의해 조혈작용이 억제되어 야기될 수 있으며, 영양부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약물의 부작용, 특히 안정제의 경우 피로감을 줄 수 있고,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도 치료 가능한 피로감의 원인이 된다. 많은 말기암환자들이 우울증이나 불안감이 있는데 이 우울증이나 불안감도 이의 치료 가능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도 통증을 조절하면 피로감의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영양상태의 부족이나 불균형 또한 이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교정해 줄 수 있으면 교정하는 것이 좋다. 그 이외에 내과적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알코올 중독, 심장질환, 내분비 질환(갑상선 기능저하증, 성기능부전, 부신기능부전), 위장관 기능 장애, 간기능 장애, 감염, 폐질환, 신장질환 등이 동반된 경우도 피로감이 올 수 있다(Table 1)(1,3,4). 하지만 많은 경우, 암 관련 피로감의 가역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다. 암 관련 피로감은 이러한 가역적인 원인 이외에 여러 기전으로 제시되어 설명되고 있지만 완전하게 이해되지는 못하고 있다(3,4).
Table 1 . Reversible Causes and Management of Cancer-related Fatigue..
Reversible causes of cancer-related fatigue |
Anemia |
Medication/side effects |
Sleep disorder |
Depression and anxiety |
Pain |
Nutritional deficits/imbalance |
Medical comorbidities |
Alcohol/substance abuse |
Cardiac dysfunction |
Endocrine dysfunction (hypothyroidism, hypogonadism, adrenal insufficiency) |
Gastrointestinal dysfunction |
Hepatic dysfunction |
Infection |
Pulmonary dysfunction |
Renal dysfunction |
Management of cancer-related fatigue |
1. Energy conservation: set priorities, schedule activity at times of peak energy, labor-saving and assistive devices, eliminate nonessential activity, structured daily routine |
2. Use distraction: games, music, reading, socializing |
3. Activity enhancement |
4. Psychosocial intervention |
5. Pharmacologic intervention Corticosteroid: dexamethasone 4 mg or prednisone 20 mg Psychostimulant: methylphenidate 10~30 mg/day, modafanil 50~200 mg/day |
Source 1: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practice guidelines [Internet]. Version 1. Fort Washington, PA;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2013. 2013 for Cancer-related fatigue [cited 2013 Oct 19]. Available from:
암 관련 피로에 관하여 제시되고 있는 기전은 암 관련 피로뿐 아니라 암 관련 증상군의 전반적인 기전으로도 설명되고 있다(5,6). 따라서 여기에서 설명하는 기전은 단지 암 관련 피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제시되고 있는 암 관련 증상의 기전을 보면 다음과 같다(5,8,9).
피로감이란 주관적 경험이라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어렵다. 따라서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을 적절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도구가 필요하다. 환자가 겪고 있는 증상을 목록화하여 환자 자신이 체크하게 하고 증상의 정도를 수치화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설문지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5). 환자의 피로감이 환자의 일상생활과 환자의 삶의 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설문지 조사, 문진과 신체검사로 이 피로감을 체계적으로 평가한다. 모든 환자를 병원 첫 방문 때에 스크린하고 규칙적인 간격으로 재평가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10). NCCN 권고안에 따르면 환자의 피로도의 정도를 0부터 10까지의 스케일로 나누어, ‘0’ 없음, ‘1∼3’은 약간의 피로, ‘4∼6’은 중간 정도의 피로, ‘7∼10’은 심한 피로, ‘10’은 가장 극심한 피로로 평가한다(10). 이 외에도 피로도를 측정하는 Brief Fatigue Inventory 방법을 이용하여 피로도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11). Brief Fatigue Inventory는 국내에서 한글로 번역되어 BFI-K (Brief Fatigue Inventory-Korea)로 사용되는데, 역시 스케일로 측정하고 피로도가 가장 높으면 10점, 피로도가 가장 낮으면 0점이다(12). BFI-K는 9가지 설문으로 구성되며 최근 24시간 이내에 가장 심할 때의 피로도, 피곤을 느끼는 빈도, 현재의 피로도, 피로가 최근 24시간 이내에 업무, 사회생활 등을 함에 있어서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 등을 스케일로 측정한다. 피로감의 평가 시에는 철저한 문진과 신체검사가 동반되어야 한다. 우선 암의 상태와 치료, 복용중인 약물 등을 알아야 하고, 피로의 시작과 패턴, 지속시간, 시간에 따른 변화, 관련이 있거나 완화시켜주는 인자, 활동성에 지장을 주는 여부와 그 정도 등이 포함된 피로감의 정밀한 문진도 필요하다(1,4,10).
암은 소모성 증후군(wasting syndromes)이다. 이 증후군은 식욕부진, 근육과 지방을 포함하는 체중감소 또는 악액질, 때로는 피로감이 동반된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다. 악액질은 점진적인 체중감소에 의해 특징 지워지는 다양한 요소를 가진 증후군으로 반드시 식욕부진과 동반하지는 않는다(1,3,4). 암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체중감소는 암환자의 30∼80%에서 발생하며, 그 중 15%에서는 원래 체중의 10% 이상까지 심하게 감소하기도 한다. 췌장암과 위암환자에서 체중감소가 가장 흔하고, 반면에 비호지킨성 림프종이나 유방암, 육종환자에서는 체중감소의 빈도가 낮다(16). 암환자의 감소된 칼로리 섭취와 함께 동반된 암의 과대사상태(hypermetabolic state)는 신체의 급격하고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온다. 이런 변화는 암이 진행되고 있고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암시를 환자와 가족에게 주게 되어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다(4). 식욕부진 환자에서도 치료 가능한 가역적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구내염, 구강 캔디다증, 구강건조, 변비, 심한 통증과 호흡곤란과 같이 조절이 안 되는 증상, 섬망, 오심 구토, 우울증, 위장관 운동기능 장애, 역류성 식도염, 내분비 장애(갑상선기능 이상, 고칼슘혈증) 등이 포함될 수 있다(Table 2)(1,3,4).
Table 2 . Reversible Causes and Management of Anorexia-cachexia..
Reversible causes of anorexia |
Stomatitis, oral candidiasis |
Dry mouth |
Constipation |
Uncontrolled severe symptoms such as pain or dyspnea |
Delirium |
Nausea, vomiting |
Depression |
Gastroparesis, reflux esophagitis |
Endocrine disorder (thyroid dysfunction, hypercalcemia) |
Management of anorexia-cachexia |
1. Provide patient and family education about the pathophysiology of the anorexia and cachexia in terminal stage, and ineffectiveness of forced hydration and feeding |
2. Provide family with alternative ways of caring for the patient (mouth care, massage, reading, music) |
3. Eliminate dietary restriction: allow the patient to choose favorite foods and fluids |
4. Reduce portion size and eliminate foods whose odor the patient find unpleasant |
5. Provide support to patient and family regarding emotional and psychological aspects of withdrawal of nutritional support |
6. Provide information that withdrawal or withholding of enteral or parenteral nutrition is ethically permissible, it will not cause exacerbation of symptoms and may improve some symptom |
7. Pharmacologic intervention Megesterol acetate 400~800 mg/day Prednisone 10~20 mg bid Dronabinol 2.5 mg bid Oxandrone 10 mg bid |
Source 1: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practice guidelines [Internet]. Version 2. Fort Washington, PA;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2013. 2013 for Palliative care: anorexia/cachexia [cited 2013 Oct 19]. Available from:
식욕부진은 암 관련 피로에서 설명하였듯이 피로감에서 설명한 암환자의 증상군의 기전으로 설명되고 있다. 하지만 암환자 증상군에 추가해 식욕부진에 대한 몇가지 자세한 기전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악액질의 기전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에너지와 기질대사(substrate metabolism)에서의 변화: 종양세포에 의해 생산된 proinflammatory cytokines (interleukins, interferon-γ, TNF-α, NFK-β) 특히, IL-1α IL-1β, IL-6, TNF-α, TNF 때문에 근육과 지방 대사에 장애를 일으킨다. (2) 종양에서 생산된 지질 분해요소와 단백질 분해요소, 호르몬 이상: 암환자의 단백질, 지질, 당대사의 변화가 음식섭취로 인해 발생한 에너지의 소모와 비효율적 에너지의 사용을 가져온다. (3) 세포성장에 필요한 영양분 결핍 및 칼로리 섭취의 감소: 암세포로부터 영양분을 빼앗기며 음식물 섭취의 감소로 인한 칼로리 감소가 악액질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복합적이고 복잡한 과정에 의해 근육량 및 지방이 점차적으로 감소되어 악액질이 된다(17,18).
우선 영양 상태를 문진 및 신체 검사를 통해 평가하는데. 즉, 식욕부진의 존재, 조기포만감, 오심, 구토, 구내염 등 가역적 원인이 있는지 평가한다(Table 2). 체중감소는 시간에 따른 체중변화의 퍼센트가 특히 중요하다. 1주 내에 2% 이상의 체중감소는 의미가 있는데, 이는 3개월에 걸쳐 발병 전 체중의 7.5% 이상의 체중감소와 비슷하다. 신체검사에서 영양학적 영향의 증상을 나타내는 증후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체중 측정뿐만 아니라 근육의 소실, 힘, 움직임 등을 살펴보며 근육량같은 신체성분 조사도 도움이 된다(3).
Megestrol acetate는 합성 경구 프로제스틴 제제로서 용량과 비례하여 식욕을 촉진시킨다. 한 연구에 의하면 megesterol acetate 100∼1,600 mg/day이 체중을 증가시키고, 식욕, 칼로리 섭취, 웰빙센스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하는데, 이 연구에서 체중의 증가는 지방성분의 증가에 기인하였다(20). NCCN 권고안에서는 megesterol acetate 400∼800 mg/day로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19). 이 약은 여러 호르몬과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남자에서는 생식샘 저하증(hypogonadism)을 일으키고, 부신기능 부전 및 당 불내성을 일으킬 수도 있고, 혈전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투여해야 한다(4).
Dronabinol (Marinol)은 합성 cannnabinoid로서 마리화나의 활성제제이다. 항구토제로 사용되었고 식욕과 기분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보고 되었지만 체중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1,21). 이 약은 혼동, 불쾌감, 어지러움증 같은 다른 신경정신 증상을 나타낼 수 있고, 고령의 환자에서는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1,4). 식욕촉진제로서 megestrol 단독 투여와 dronabinol 단독 투여, 또는 두 약의 병합투여를 연구한 임상시험에서 megesterol acetate 800 mg이 dronabinol 2.5 mg보다 월등히 식욕촉진과 체중 증가에 효과를 보였고, 병합투여는 megestrol 단독 투여에 비해 어떤 이득도 보여주지 않았다(22). 이 약은 국내에서는 시판되지 않는다.
Corticosteroid는 전반적인 웰빙센스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오심, 쇠약감, 그리고 뼈와 장기의 전이 때문에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더욱 효과적이다. Dexamethasone 4∼16 mg 경구 투여할 수 있고 4∼6주 동안 사용 후에는 치료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1). 미국 NCCN권고안에서는 prednisone 10∼20 mg bid을 권하고 있다(19).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말기 암이 아닌 여명이 길게 예상되는 환자에게는 부작용을 생각하여 신중하게 투여해야 하며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최소의 효과적인 용량으로 줄여서 유지해야 한다(23).
Androgens (e.g., oxandrolone, nandrolone)은 비소세포 폐암으로 항암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nandrolone 200 mg 근육 주사와 placebo를 비교한 연구에서 nandrolone 치료군이 체중과 혈색소 모두 더 잘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24). 진행성 상부위장관 암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oxandrolone의 전향적 무작위 연구에서는 oxandrolone 치료군에서 체중과 근육양을 현저히 증가되었다고 보고하였다(25).
오메가-3 지방산은 암성 악액질의 원인인 사이토카인 생산을 감소시키고 단백질 분해를 유발하는 당단백의 저해를 일으켜 결과적으로 ubiquitin/proteasome 유발 근육의 분해를 억제한다고 알려졌다(26).
암환자의 60%가 오심을 느끼고 30%가 구토를 한다(4). 주로 오심 구토는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치료와 관련되어 발생하지만, 말기암환자에서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오심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진행암으로 입원한 환자의 약 50%에서 이 증상을 호소한다고 한다(2). 오심 구토의 원인 중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는 가역적인 원인으로는 약물에 의한 것, 요독증, 감염, 불안감, 변비, 위자극, 상부위장관 폐쇄, 전해질 불균형 등이다(Table 3)(1,4). 1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보면 오심 구토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음식물의 위 저류(impaired gastric emptying), 화학적, 대사적 요인(약물, 장기부전, 전해질 이상, 감염), 장 폐쇄 등이었다(27). 다른 가능한 원인을 살펴보면 뇌 전이 또는 뇌수막 전이로 인해 뇌압이 상승하거나 직접적인 chemoreceptor trigger zone (CTZ) 효과로 오심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1). 뇌의 CTZ, 대뇌피질, 전정기관, vomiting center와 위장관이 오심 구토를 일으키는 주요 기관이며, 오심 구토를 매개하는 신경전달 물질로는 세로토닌, 도파민, 아세틸콜린, 히스타민이다. 오심 구토의 가능한 원인은 이처럼 다양하므로 원인에 맞추어 치료해야 한다(1).
Table 3 . Potentially Reversible Causes of Nausea and Vomiting..
Potentially reversible causes of nausea and vomiting |
Drugs (digoxin, phenytoin, carbamazepine, tricyclic antidepressant. opioids, NSAIDs) |
Uremia |
Infection |
Anxiety |
Constipation |
Gastric irritation |
Gastric outlet obstruction |
Hypercalcemia |
Management of non-specific nausea and vomiting |
1. Haloperidol 5~15 mg/day |
2. Metoclopramide 40~60 mg/day |
3. Olanzapine 5~10 mg/day |
4. Ondansetron 8~24 mg/day |
5. Lorazepam 0.5~1 mg Q 4 hr prn (if, anxiety) |
4. Dexamethasone 4~8 mg TID or QID (in case of CNS metastasis) |
Source 1: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practice guidelines [Internet]. Version 2. Fort Washington, PA;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2013. 2013 for Palliative care: nausea/vomiting [cited 2013 Oct 19]. Available from:
치료는 원인에 맞추어야 하지만, 여러 항구토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NCCN 권고안에 의하면 우선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현재 사용중인 약물을 검토하여 불필요한 약물을 중단한다. Digoxin, phenytoin, carbamazepine, tricyclic antidepressant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혈중 농도를 확인한다. 약물로 인한 위장관 장애라면 프로톤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나 metoclopramide를 사용한다. Opioid에 의한 것이라면 oipoid 종류를 바꾸어 보거나, 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다른 진통제를 함께 사용하여 opioid 용량의 감량을 고려해 본다(28). 위장관 폐쇄에 의한 오심 구토의 경우는 octreotide나 scopolamine 등으로 분비를 억제 할 수 있다(1,4). 위장관 운동의 저하로 생긴 경우는 프로키네틱 제(prokinetic agent)와 완하제(laxatives)를 사용한다. 고칼슘혈증, 저나트륨증, 간부전 또는 신부전 등이 오심 구토의 원인이라면 이에 대한 교정을 한다(1,3,4). 비특이적 오심 구토라면 도파민 길항제인 haloperidol 또는 metoclopramide, 또는 prochlorperazine을 사용하고, 불안감이 있다면 lorazepam 0.5∼1 mg을 4시간 간격으로 추가해 사용한다(28). 뇌 전이나 뇌수막전이는 corticosteroid, mannitol, haloperidol, diphenhydramine로 치료한다(1). 지속적인 오심과 구토에는 우선 haloperidol나 metoclopramide 또는 prochlorperazine을 투여하고, 증상이 계속되면 serotonin 길항제인 ondansetron을 추가하고, 여기에 항히스타민제나 항콜린제를 더 추가할 수 있다. 그래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corticosteroid (dexamethasone)를 추가하고, 상기 약제들의 사용에도 불응성의 오심 구토이라면 항구토제의 지속성 정맥주사나 피하주사를 고려한다(1,28). 오심 구토를 호소하는 임종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에게서 정밀 검사를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경험적 치료를 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도 있다. Cleveland clinics에서 권고하는 경험적 치료는 일차적으로 metoclopramide 10 mg tid or qid 경구 또는 40∼60 mg/24 hrs 피하 or continuous 정맥주사를 써 보고, 2차적으로 haloperidol 1 mg bid 경구 또는 5∼15 mg/24 hrs 피하 또는 지속적 정맥주사를 사용하여 본다. 그 다음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haloperidol 대신 olanzapine (zyprexa) 2.5∼5 mg 설하, 또는 ondansetron 8∼24 mg 정맥주사 또는 경구, 또는 chlorpromazine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그 다음 단계로 dexamethasone 4∼8 mg 추가를 고려해 볼 수 있다(Table 3)(4).
호흡곤란은 숨쉬기 힘들다는 주관적인 느낌으로 숨막힘의 느낌(the sensation of breathlessness), 가슴답답함, 질식, 또는 숨 쉬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 등의 표현으로도 호소한다. 진행성 암환자의 50% 이상에서 이런 증상을 호소하며, 이 증상은 통증과 같은 다른 증상과 동반된 경우가 많다(3,4). 한 연구에 의하면 산소 포화도는 증상의 심한 정도와는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이 증상이 있음에도 호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3). 호흡곤란은 짧은 생존기간의 지표로, 호흡곤란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한 암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은 12주라는 보고가 있다(29). 다른 연구에서는 암환자에서 호흡곤란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시 심박수 >100 bpm, 호흡수 >28회/min을 가진 환자는 평균 생존기간이 2주 이하로 나타나, 호흡곤란이 임박한 죽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하였다(30). 호흡곤란의 원인은 대부분이 폐암이거나 전이성 폐암,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렴이지만 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25%에서는 이 증상을 설명할 만한 폐질환이나 기저 심장질환을 찾을 수 없고, 다만 암이 진행된 경우에서 더 흔하게 볼 수 있다(3,4).
매우 심한 호흡곤란도 폐기능이상이나 신체적 디스트레스(distress) 없이 올 수 있다. 따라서 환자에게 증상을 주의 깊게 물어보고 호흡곤란 정도를 스케일로 측정한다. 0∼10의 스케일을 이용하여 ‘0’은 호흡곤란이 없는 것, ‘0’은 최악의 호흡곤란으로 호흡곤란의 정도를 객관화한다. 또한 과거의 병력 특히 흡연력, 폐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업의 위험성 등에 대해 문진한다. 항암치료력 및 현재 사용하는 약물에 관한 문진도 필요하다. 한편 컴퓨터단층촬영, 동맥혈 분석, 폐기능검사 등으로 환자의 호흡곤란 증상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3).
NCCN 권고안에 따르면 증상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환자와 가족을 교육하고 정신적, 감정적 지지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31). 또한 비약물적 방법으로 선풍기 또는 냉방, 스트레스 관리, 긴장 완화치료(relaxation therapy), 몸을 편하게 해주는 방법 등을 권고하고있다(31). 호흡곤란의 특별한 원인 없는 암환자의 호흡곤란 증상에는 opioids가 효과적이지만, 어떻게 호흡곤란의 증상을 호전시키는지에 대한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Opioids의 효과는 이 약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에서 더 효과적이며, 호흡 조절 효과는 용량에 비례한다(32). 심하고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호흡곤란을 가진 환자나, 현재 만성통증으로 opioids를 사용 중인 환자는 호흡곤란 치료를 위해 더 많은 양의 opiopids가 요구되므로, 점차적으로 용량을 올려야한다(33). Opioids는 실제 임상에서 덜 사용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opioids의 호흡억제 작용에 대한 염려 때문이다. 하지만 opioids는 호흡억제 없이 호흡곤란을 조절할 수 있다(34). Opioids의 투여 경로는 경구 또는 주사로 모두 효과가 있으나, 분무기 형태의 opioids (nebulized opioids)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치 않다(3,31). 전에 morphine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환자의 적정 시작용량은 morphine sulfate 2 mg 정맥주사(속효성 morphine 5 mg 경구) 2시간 간격이다. 24∼48시간 후 환자의 상태를 다시 평가하여 적정 용량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주사 또는 지속성 정주로 치료한다(3). 임종이 가까운 환자에서 호흡곤란이 수액등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면 수액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저용량의 이뇨제를 사용한다. 또한 lorazepam 0.5∼1 mg 경구 1시간 간격으로 필요하다면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이 약은 불안과 관련된 호흡곤란 치료에 효과적이다. 가래 등의 분비물이 많은 경우 scopolamine 0.4 mg 피하주사 4시간 간격, atropine 1% ophthalmic solution 1∼2 drops 설하투여를 할 수 있다(31). Clemens 등에 의하면 산소포화도와 호흡곤란 증상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저산소증 상태에서도 산소보다 opioids가 주관적 증상 개선을 나타냈다(35).
말기암환자들은 여러 가지 신체적, 육체적 증상으로 고통받는다. 피로감, 식욕부진, 악액질, 오심 구토, 그리고 호흡곤란 등은 말기암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이들의 삶의 질을 떨어 뜨리는 주요 원인이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의 말기암환자에서 여러 사이토카인 또는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자연적인 생리 현상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비특이적이고 주관적 증상이라 평가하기 쉽지 않아 의료진이 간과하기 쉽다. 따라서 의료진이 세심하게 좀 더 관심을 갖고 이들 증상을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증상들의 원인 중 치료 가능한 원인들을 찾아 치료하고,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는 환자상태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Table 1 Reversible Causes and Management of Cancer-related Fatigue.
Reversible causes of cancer-related fatigue |
Anemia |
Medication/side effects |
Sleep disorder |
Depression and anxiety |
Pain |
Nutritional deficits/imbalance |
Medical comorbidities |
Alcohol/substance abuse |
Cardiac dysfunction |
Endocrine dysfunction (hypothyroidism, hypogonadism, adrenal insufficiency) |
Gastrointestinal dysfunction |
Hepatic dysfunction |
Infection |
Pulmonary dysfunction |
Renal dysfunction |
Management of cancer-related fatigue |
1. Energy conservation: set priorities, schedule activity at times of peak energy, labor-saving and assistive devices, eliminate nonessential activity, structured daily routine |
2. Use distraction: games, music, reading, socializing |
3. Activity enhancement |
4. Psychosocial intervention |
5. Pharmacologic intervention Corticosteroid: dexamethasone 4 mg or prednisone 20 mg Psychostimulant: methylphenidate 10~30 mg/day, modafanil 50~200 mg/day |
Source 1: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practice guidelines [Internet]. Version 1. Fort Washington, PA;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2013. 2013 for Cancer-related fatigue [cited 2013 Oct 19]. Available from:
Table 2 Reversible Causes and Management of Anorexia-cachexia.
Reversible causes of anorexia |
Stomatitis, oral candidiasis |
Dry mouth |
Constipation |
Uncontrolled severe symptoms such as pain or dyspnea |
Delirium |
Nausea, vomiting |
Depression |
Gastroparesis, reflux esophagitis |
Endocrine disorder (thyroid dysfunction, hypercalcemia) |
Management of anorexia-cachexia |
1. Provide patient and family education about the pathophysiology of the anorexia and cachexia in terminal stage, and ineffectiveness of forced hydration and feeding |
2. Provide family with alternative ways of caring for the patient (mouth care, massage, reading, music) |
3. Eliminate dietary restriction: allow the patient to choose favorite foods and fluids |
4. Reduce portion size and eliminate foods whose odor the patient find unpleasant |
5. Provide support to patient and family regarding emotional and psychological aspects of withdrawal of nutritional support |
6. Provide information that withdrawal or withholding of enteral or parenteral nutrition is ethically permissible, it will not cause exacerbation of symptoms and may improve some symptom |
7. Pharmacologic intervention Megesterol acetate 400~800 mg/day Prednisone 10~20 mg bid Dronabinol 2.5 mg bid Oxandrone 10 mg bid |
Source 1: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practice guidelines [Internet]. Version 2. Fort Washington, PA;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2013. 2013 for Palliative care: anorexia/cachexia [cited 2013 Oct 19]. Available from:
Table 3 Potentially Reversible Causes of Nausea and Vomiting.
Potentially reversible causes of nausea and vomiting |
Drugs (digoxin, phenytoin, carbamazepine, tricyclic antidepressant. opioids, NSAIDs) |
Uremia |
Infection |
Anxiety |
Constipation |
Gastric irritation |
Gastric outlet obstruction |
Hypercalcemia |
Management of non-specific nausea and vomiting |
1. Haloperidol 5~15 mg/day |
2. Metoclopramide 40~60 mg/day |
3. Olanzapine 5~10 mg/day |
4. Ondansetron 8~24 mg/day |
5. Lorazepam 0.5~1 mg Q 4 hr prn (if, anxiety) |
4. Dexamethasone 4~8 mg TID or QID (in case of CNS metastasis) |
Source 1: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practice guidelines [Internet]. Version 2. Fort Washington, PA;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2013. 2013 for Palliative care: nausea/vomiting [cited 2013 Oct 19]. Available from: